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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간의 대화 중 스스로가 나 진짜 운전 잘해. 라고 이야기 하는 손님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 아저씨는 이야기가 끝날 때 쯤 껴들어 '운전에 잘하고 잘 못하고 가 어디있고 운전 잘한다고 평생 사고가 안나는 것이냐. 그냥 다음에 어디가서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하실 때는 운전 경험이 많다고 이야기하라'고 하셨단다.
운전을 잘했다 말았다. 사고가 전혀없이 깔끔했다. 이런건 진행형이 아니라 그 삶을 다 살고 죽었을 때. 그를 기억하는 다른 사람들이 공통적 의견으로써야 비로서 이야기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이 이야기는 갑자기 꺼내신 정치 어떤것 같아요? 위안부 어떤 것 같아요? 란 택시 기사 아저씨의 질문에.. 전 무슨 경험이든 그게 밑거름이 되어 공감을 할 수 있게 되고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그냥 지금의 통수권자는 부모로써의 경험. 부모가 늙고 병들때 옆에서 보필해본 경험. 자신의 아이가 아프거나 어떻게교육을 시켜야겠다는 경험 등 꽤 많은 부분에서 타인에 대해 공감하기엔 어려운 환경을 지니신 분인 것 같다는 내 생각에 대한 공감의 의견으로 자신의 생각도 공유해주신 것.
사실 업무적으로도 아니면 심적으로도 제대로 한해를 감사하기에는 아직 정리가 안된 것들이 많지만...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경험을 갈구하는 새해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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