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련지.. ESCAPE 2기 조현준입니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와 관련하여 말씀 드리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개인 홈페이지에 이런 글 쓰는것도 어색하긴 합니다만, 마땅히 글 쓸 곳도 없기에 여기에 씁니다.

이번 홈페이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외주제작이 아닙니다. 더더욱 그것은 저희가 만든 것도 아니지요.
이번 홈페이지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생님들에 의한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제작하셨고, 선생님들이 관리를 하죠. 저희 후배도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 후배들에게 모니터링을 하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모니터링 해도 삭제 권한 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학생들이 참여할 곳은 학생마당의 자유게시판과 급식게시판 밖에 없더군요.
만약 어떤 학생이 문제가 있는 글을 올릴경우, 기본적으로 그 학생에 대한 정보(학년,반,번호)가 db에 있기 때문에 그 학생 벌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졸업생은 아예 글 쓰는 공간조차 없지요.


이런 것들을 님께 말하는 이유는,
첫째는 혹시 '저정도 밖에 운영 못하면서 왜 홈페이지를 뺏어갔느냐' 라는 오해를 가지셨을까 하는 노파심때문에 글 남기는 겁니다.
그리고 알아보니 작년 디자인피버 선생님께서 정경숙 선생님에게 관리를 맡겨 저희에게 넘어온 것이더군요..

둘째는, 학교 홈페이지의 개선입니다.
저는 지금 아예 학교 홈페이지에 관한 기대는 포기했습니다.
저희 부 후배들도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는 것 같더군요.
아마 지금 학생들 중에 학교 홈페이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이스케이프 부장과 님 뿐일 것입니다.
부탁드리건데, 학교 홈페이지 좀 더 개방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체제는 학생에게 결코 자유롭지는 못한 공간입니다.


그럼 곧 다가오는 기말고사 잘 보시고, 올해 대입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