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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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03년부터 시작된 여정들 중, 객관화 하여 경험을 기록하는 일은 요즘이 거의 처음인 게 아닌가 싶다. 실제 가진 역량보다 운이 좋아 얻게 된 결과들을 객관적으로 보려했고, 반복적인 갈구와 시도로 그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했던 것 같다.

몽골에서의 군대체복무 생활, 교수님의 안식련. 내 사업의 진행.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었지만, 어쩌면 내가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 목표했던 지점까지 오는데 꼬박 6년이 걸렸다.

디자이너로써의 역량에 집중되었던 내 학부시절, 개발에 대한 갈구를 충족하고자 왔던 융합대학원이었는데, 이제서야 완벽하진 않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니..

그 6년의 이야기 중, 하나를 꺼내 논문화시킨 것이 얼마전 등재지에 게재가 확정되었고,
이것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 졸업논문이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위해 지금 발표준비를 시작했는데,
참 쉽진 않다. 경험을 기록화하는 것. 이건 내게 생소하니까... 이번 주말 어떻게 마무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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