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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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외부 회의에 대한 준비가 한창일때 한개의 메일과 하나의 소식을 접했다.


다음단계를 위한 준비로 지난 주 금요일부터 준비 중인 이 두개의 문서.

합쳐봐야 50페이지가 안되는 양이고, 처음 지원을 생각했던 순간.

머리속에 어느정도 윤곽은 그려졌기에 준비를 시작했던 건데..


지난 4일. 직접 종이에 뱉어낸 생각은 평범하고 심심했다.

그리고 한줄을 써내려가기가 참 힘들었다.


조금더 명확히 보니 분명 다음단계이긴 한데,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은 것 같다.

그 촉때문에. 불필요한 노동일거라는 몸의 반응이 지금의 이 느낌인건가.

아니면. 이것들은 내가 처음 시도 해보는 영역의 것이기 때문에 사고의 변태과정을 거치기에 느린 걸까.



모르겠다. 일단 결정한 일이니 진행은 하지만,

이건 뭔가. 오랜만에 참 뭔가 거북하고 하기 싫은데 하는 느낌이다.


좀 더 짜내보자.


+ 이글을 메모하고나서 기절하듯 잠깐씩 잤는데 그러면서 조금씩 생각정리가 된 부분도 있었고,

조금씩 완성해나가면서 정리된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기본적인 문서작업이 마무리되고나서 보니

뭔가 더디던 이유를 알았다.


예전 작품만들때부터 습관. 일지도 모르는데 새로운 기획을 할때는

머리속에 그림을 먼저 그려본다. 그러면서 각각의 구성요소들이라는 퍼즐을 맞춰 완성을 지은 후 글을 쓰고 디자인을 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것 같다.

두개의 서로다른 기획문서를 한번에 생각하려다보니 생각의 파편들이 정렬이 되지 않아있었던 것 같다.

그저 단순히 나열을 했을뿐 퍼즐을 조립하진 않았었기에 밋밋했고 심심했다.


문득 이걸 깨닫고 종이에 스케치하고 보니 좀 더 분명해져서 3시간 남짓. 새롭게 뜯어 고친 것 같다.

조금 웃긴건 이 3시간이 지난 3일의 작성 글보다 더 매력적이고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어찌됐든, 이제 마무리 작업과 관련 서류만 모으면 얼추 준비는 되어간다.


이 두개의 사업을 따낸다면.

조금 또 돌아갈뻔 했던 intropage 에 고속도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기회다. 좀 선명한데..잡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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