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스친 그저 그런 생각

작게   크게

거시적관점의 생각들을 하게 된다.


회사를 갔다 올때 적게는 두번 보통은 4번 마주치는 한강.

어릴적 느꼈던 한강과는 사뭇 다르다. 그 변화 속에 만들어진 것이 우리네 사이에 문화로 만들어진 것은 무엇일까.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만 간 것일까에 의문이 들고 이따금 생각이 좀 더 깊어질 땐 현기증도 난다.


오늘, 화영 누나의 결혼을 위해 이동하며 시간이 별로 없어 택시를 탔음에도

50분 남짓의 시간이 걸렸다. 지하철과도 차이가 별로 없는..


시간이 많았기에 잠깐 또 멍때리며 잡생각을 했다.

차의 본질.  그건 이동의 편의성 제공과 더불어 시간의 단축.

여기서 조금 더 확장 된 것은 소유로써의 만족성 제공.


과거 아버지 세대에는 이 모든 부분에 대한 만족감을 사용자에게 주었을 것이고,

이는 부의 확대를 통해 구매력이 증가하며 자연스럽게 시장의 성장을 가져왔을 것 같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 사이의 문화적 인식으로 성장하였을 것이고,

필요에 의한 소비는 보편적 소비로써 본질의 변화를 이뤘을 것도 같다.


그로 인해 본질적 목표가 아닌, 파생적 목표를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을 것이고.

이러한 개인적 일시적 만족은 주말 도로 정체라는 문제를 야기한 것 같다.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다.

그 안에는 대의적 명분과 개인의 명분. 이 사이에 올바른 균형이 이뤄져야 만족성 높은 사회가 구성되는 것 같다.

누군가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균형을 흔드는 요인을 소수가 하면, 그것은 사회적 질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사회적 약속에 의해 개인들간에 지키고 있는 개인의 양보 부분을 조금만 외면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

빠르게 관련된 균형은 별질된다. 그리고 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시민의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세월호. 그리고 내가 대학원 입학후 느꼈던 부조리들은 사회적 균형에 비해 개인의 사욕이 앞섰기에 일어난 인재다.


어쩌면 공유경제가 요즘 화두가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 근간이 된 것이 아닌가 싶긴하다.


올바른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쉽진 않다.





http://juroweb.com/xe/2883



6 방전 jurohan 2014.02.22 993
5 서툶과 익숙함의 균형 jurohan 2014.01.29 1197
4 꽃처럼 만개하자 jurohan 2014.01.05 1129
3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jurohan 2014.01.03 1323
2 2013, 그리고 2014 jurohan 2014.01.02 1216
1 기준 juro 2013.12.22 1300

© juroweb 2003-2014. All rights reserved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