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과 운동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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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턴 수영이 배영을 시작했다.

아직 대부분은 자유형과 기초를 왔다갔다하다 끝나기 전 잠깐씩 배우는 배영인데,

익숙하지 않은 발동작에 쥐가 나곤 있지만... 쉽게 물에 떠서 키판을 따로 잡지 않고도 뜬 상태로 레일 끝까지 갈 수 있었다.


수영이 근 지구력 운동이라더니, 처음에는 몇번을 쉬고서야 레일끝을 갔는데,

이제는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이번달 새로 들어온 후배는 자유영하다 뒤집어 배영하는 걸 보곤, 샤워하다가 물에 참 잘뜨신다며. 참 어렵다길래..

나도 한달전에 시작했고, 이런건 이주도 안되며, 제일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아마 금방하실거에요. 란 말을 했다.


꾸준히. 하다보니 확실히 지구력과 기초체력은 조금씩 올라가는 걸 느끼고있고,

체중또한 코이카 전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


다만. 요즘 조금 무리한 일정에 운동 또한 꾸준히 하려다보니...

몸에 좀 무리가 오긴 하나보다. 저녁때면 틱 증상이 조금 심해진다.


한창 운동에 빠져있다가 컴퓨터로 진로를 정한 후,

새벽까지 작업하는 걸 시작했던 고3. 많은 상을 받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운동틱이 생겼었다.


심해졌다가 괜찮아졌다가를 반복했었는데,

코이카 활동을 하면서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움직였던 시간이라 그런지, 거의 없어졌었다.


그 상태를 유지하다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로 재작년부터 무리를 하면 증상이 다시 조금씩 나왔던 것 같다.

그러던게 에티에서는 잠시 컨트롤이 안될정도로 심해지기도 했었다.


가족과 측근들은 이야길하다가도 증상이 나오기 시작하면,

내가 제대로 인지하기도 전에 애가 지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구나.를 인지하고 쉼을 이야기해주곤 한다.


내게 있어 이 간혈적인 질병은 내 스트레스 지수를 시각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는데,

요즘 좀 무리했더니 증상이 조금씩 나온다. 


그래도 운동을 시작하니 확실히 전보다는 체력이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는게 조금은 느껴지고있고,

틱이 심해지는 것도 조금은 늦춰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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