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 일에 집중하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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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은 남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 그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

이 다짐 하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게, 벌써 3년이나 된 것 같다.
물론 일을 하다보면, 혹은 일정에 쫓기다보면 매일 반복적으로 하기 힘들기에, 한번에 몰아잡고 재능기부를 하거나 봉사를 했다.

그 중에 만난 인연들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힘들기도 하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기에, 더 미친듯이 일을 했었던 적도 있고,
이 때문에 몸이 견딜 수 있는 선이 어딘지도 몇번 확인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무리한 이런 움직임은 비단 일때문은 아니었다.
사람. 알아보고 싶은 사람에 대해 기꺼이 내 시간을 공들이는 것은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하기에. 공들였다.

가끔 실망을 준 경우도 있고, 감사함을 준 경우도 있지만.
사실 머리속에 맴돌게 된 건 첨이다.

내 균형이 모두 깨지는 것만 같아, 애써 미친듯이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가끔. 식사를 하며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잠시 회상에 잠기게 되는게 요즘.

예전만큼 머리가 어지럽도록 아프진 않다. 사실 다시 더 중요한 일이 생겼으니까.
근데, 이게 잘된걸까? 하는 의문이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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