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 참여로...사용자들의 스토리텔링 방식의 변화

작게   크게
헥트는 그의 열일곱 살 난 아들을 바라보다가, 생각이 하나로 모이는 느낌이 들었다. " 아들은 위층 자기 방에 있었어요. 통화중이었죠. 동시에 TV도 보고 있었고 비디오 게임도 같이 하더군요.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내면서요. 거기다가 뭔가 읽기까지 했어요. 세상에나 우리 아들이 그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다니!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죠. '이건 새로운 미디어와 새로운 시청자가 있는 새로운 세상이야. 그들이 교류하는 방식을 포착해서 이 시청자를 잡아야 해.'"

그의 아들은 단지 정보를 받거나 오락 프로그램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었다. 이 시청자들은 기존과는 다른 스토리텔링 방식을 원한 것이다.

헥트의 아들은 전형적인 신세대였다. 그리고 그가 내린 통찰은 2005년 카이저 가족 재단이 8세~18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 보고서에는 아이들이 '하루 평균 6시간 21분을 미디어에 할애한다'는 내용이 실렷다. 뭔가를 읽으면서 음악을 듣는 멀티태스킹까지 합하면 하루 8시간 33분을 미디어에 할애하며, 이는 '정규직 노동시간'보다도 길었다. 거의 하루에 4시간을 TV, 비디오, DVD, 녹화된 쇼 프로그램 등을 보는 데 사용하고, 40%를 멀티태스킹, 그중 온라인 접속에 할애햇다. 학교 공부를 제외하고도 하루 62분을 컴퓨터에 썼고, 49분을 비디오 게임에 썼으며, 고작 43분만 읽기에 투자했다. 학교 과제는 평균 하루에 50분이 소요되었다.

이후에 시장 조사 회사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8세에서 27세 사이의 미국인은 평균 일주일에 거의 13시간을 인테넷에 사용하며, 이는 TV 시청 시간보다 거의 2시간 반이나 더 많았다.

+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 MTV 네트워크의 스파이크 TV라는 젊은 남성 대상 케이블 채널 설립을 지휘했고, 그 후 니켈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 되었던 헥트에 관한 내용, 도입부에서




http://juroweb.com/xe/2798




© juroweb 2003-2014. All rights reserved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