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회사든지 브랜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쉴새없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회사는 드물다. 이들이 실패하는 까닭은 브랜드와 회사 인지도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브랜드과 신뢰의 동의어이며, 예산 따위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지 못한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뉴욕 타임스>에 실린 정보나, 애플의 '다르게 생각하기'나 코카콜라의 맛이나 볼보의 안정성이나 월마트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저렴한 가격을 신뢰한다.
<와이어드> 창립자 중 한사람인 케빈 켈리가 블로그에 썼듯이 우리가 '인터넷을 무료정보 복사기'라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그 무료 복사본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켈리의 답은 이렇다. "복사본이 무료라면, 복사할 수 없는 것을 팔아야 한다." 그 중 첫째는 '신뢰'다. 신뢰는 복제가 안된다. "신용은 반드시 시간이 지나야만 쌓이는 것이다."
- 구글드, 구글이 여는 새로운 세상 중.
요즘 한창 읽고 있는 이 책이 이제 50장 정도가 남아있다.
예전, 김영세씨의 이노베이터 책을 읽으며 디자이너로써의 고민과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면,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옳은 길에 대해 다시금 확신을 주는 책인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의 환경에선 조금 어려울 수 도 있는 부분이겠다. 싶지만..
얼른 읽어버린 후 집중할 것들에 다시금 집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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