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4_ 이현칠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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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는 잠깐 지하철에서 뵌것을 제외한다면, 4년만의 재회인듯하다.
오늘 선생님께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시점에서 제일 고맙게 생각하는 은사님이 바로 이현칠 선생님인것같다.

   비록 선생님께서 갑자기 잡히신 수업때문에, 오랜 시간 뵙진 못했지만, 예전의 그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진짜 스승님을 뵌듯해서.. 내 성장에 진실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이셔서 그런지 한동안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얻은 것같다.

  오늘 같이 선생님을 뵈었던 용식이, 재우, 현승이. 이들과의 저녁식사때 오갔던 고등학생때의 추억거리. 많은 부분이 이젠 가물가물 해지긴했지만, 참 좋았던 때인것같다. 오랜만에 과거로의 여행을 했던 하루.

   더불어 잠시 나왔던 이야기지만 5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선생님은 새로운 길을 다시금 조언해주셨다. 내가 많이 실망했던 교육계에 대해 아직은 불씨를 끄지 말고, 공부는 하려고 할때 계속하라는.. 그리고 잊고 있었던, 한가지 기억이 되살아 났다.

   내가 교단을 꿈꿨던 한가지 이유. 얕은 내 지식을 전수하기보단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제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인데. 이번에 다시금 불씨의 존재를 알려주신 선생님에게 내가 나중에 어떠한 답을 보여드릴진 모르겠지만,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시금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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