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20081020_방관자,참여자

juro 2008.10.23 00:48 조회 수 : 686 추천:4



어떤 일에 지원을 하고, 자신에게 참여의 기회가 주어질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데 참 재밌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사함이란 감정은 쉽게 잊혀지는 것인지...초심을 그대로 유지해가는 사람은 참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자신은 지금 자신의 역할에 있어서 방관자인지, 참여자인지 또한 참여자라고 한다면, 그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혹 자신 개인의 편함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진 않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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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많이 들게 되는 생각.
이곳에서 개강 후 2달남짓의 기간동안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된 일들로 인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사실들을 특정 단원에 대한 보고서로 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이 보고서를 사무실측에 보고하지 않았다.

정의감만을 내세우자면 지금 당장 장선배에게 보고서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보고자 한다. 내가 현재 보고서를 쓰고있다는 말을 몇명의 단원에게 흘렷으니 그 단원의 귀에도 들어가겠지. 이후 생활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좋겠는데...

관용여권과 코이카. 이 두개는 단원들에게 그만큼의 기회와 권한을 제공하는데, 그것이 마냥 자신의 것인양 봉사가 아닌 현지인들의 위에 자기가 오르고자 하는것은.. 차라리, 사무실의 사정권안인 수도가 어쩌면, 이러한 행동을 견제하기엔 좋은 환경인것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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