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가지는 용어상과 분류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용어상으로 구분한다면, Symbol은 상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픽토그램은 특정 시설로의 유도사인이라는 점에서
넓게는 심벌에 속하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것 입니다.

하지만, 분류상으로는 두가지의 종류가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심벌과 픽토그램이 사용되는 대분류로는 시각디자인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있습니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단체나 기업 등 특정 대상의 특징을 상징화(정체성)
하는 디자인을 말하며 이에는 기업의 이미지 통합화계획인 CI(CIP)와
브랜드 이미지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BI 그외에 매체별로 PI, EI등이
대표적 입니다.

이중,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크게 두가지 하위 분류를 갖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두가지의 분류가 갈라지게 됩니다.

베이직시스템 - 베이직 시스템은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들을 다룹니다. 이에는 SymbolMark, LogoType, Emblem, Character(
TradeMark..), CoporateColor, CorporateType 등이 속합니다.

어플리케이션 시스템 - 말 그대로 '적용부'입니다. 베이직 시스템에서
제작된 이미지들을 각 매체에 적용하거나 그 분위기와 맞는 이미지를
제작하는 단계입니다. 이에는 서식(편지지,봉투,대봉투,명함,신분증 등..)
류와 사인(현판, 안내판, 유도판, 현수막 등..)류, 운송수단(차량, 비행기,
선박 등..)류와 유니폼류 등 다양한 매체가 이에 소속 됩니다.

이중, 픽토그램은 사인류 디자인의 안내판 중, 내부시설유도안내표지판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두가지의 성격이 크게 벌이지죠?

심벌마크 = 시각 디자인 > 아이덴티티 디자인 > 베이직시스템
픽토그램 = 시각 디자인 > 아이덴티티 디자인 > 어플리케이션시스템 >
사인류 디자인 > 안내판 > 내부 시설 유도 안내판 또는 외부유도판류

즉, 심벌마크가 더 사위의 의미입니다.

표현상으로의 차이를 들자면, 심벌류는 주로 기업이나 단체, 브랜드 등
특정 대상의 성격을 상징화하여 단순화 시키는 과정의 그래픽 이라면,
픽토그램은 시설의 성격을 상징화하여 단순화한 표현입니다.

SymbolMark가 특정 대상의 특징을 상징화하여 단순화한 그래픽 마크이며
그 목적이 그 대상의 시각적 홍보와 잠재적 이미지 인식에 있는 반면,

Pictogram은 특정 시설물, 장소 따위의 성격을 나타낸 그래픽 마크이며,
그 목적은 불특정 다수가 공감하여 대상 시설로의 유도를 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ex. 식당, 화장실, 주차장, 계단, 엘리베이터 등..)

그리고 픽토그램은 심벌마크와는 구분되지만, 픽토그램을 표현하는 단계에
있어 단순화 과정을 '심벌화'과정 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