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2 23:04
지난 주말부터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던 게 있었고, 순식간에 큰 틀의 그림을 만들 수 있었던 게 있었고,
몇명의 최측근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흔히 비지니스 영역에서 기존의 사례들을 분석하고 방법을 제시할 때 하는 말이
시대적 타이밍+수요시장의 잠재 크기 및 성장 곡선+내부 역량 및 관련된 창업자의 경험 이 해당 비지니스가 빠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이유라고들 말을 한다.
어느정도 그림을 그리고 보니, 이 틀에는 꽤 맞는 서비스가 기획되었고,
인트로페이지와 더불어 같이 진행할지에 대한 고민이 일주동안 계속되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지난 주에 잡았던 프라이머 동기이자 친구인 상진이 (매번 전화로만 안부며 이런저런 문의를 했던..)와 오랜만에 점심약속을 빙자한 기존 경험을 듣는 자리를 목요일에 가졌었다.
인트로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하고나서, 일주일 전 생각이 들어 기본 개념을 정리했다며 사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producScript.com
간단 명료한 코어 컨셉과 확산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상진이의 얼굴에서도 내가 이 생각을 처음 했을 때 처럼 묘한 웃음이 생겼고,
설명이 끝난 후, 한창 운영에 들어갈 서비스 하나와 새로운 서비스. 지금이 맞는지 고민이라는 내 말에
재밌자나?
이 한마디로 내 고민을 덜어 주었다. 인트로페이지의 완성도는 지금도 충분 , 아니 혹은 이제 조금씩 홍보한다는 게 늦었다 생각들 만큼 기능적 완성도가 높다고..
하지만 플랫폼 사업이라는 게 아무래도 홍보 후 서비스 확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이니, 진행을 하면서
틈틈히 이 것도 같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이었다.
이제 붙을 지펴야 하는 시장인 인트로 페이지의 카테고리. 하지만 이 사이드 프로젝트의 시장은 이미 불씨가 생겼고 커질 조짐은 분명히 있는 시장이니까
성장 속도는 분명 더 클 것이라고 했다.
참 재밌는 것이 내가 producscript를 생각하게 된 것은 어쩌면 사회경제영역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기술을 만들다보니,
어쩌면 그 일반적인 수준에서 필요한 기능이 보였던 것 같다.
거기에 기존 단원시절과 최근의 경험들. 그리고 내가 가져올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이런걸로 단계적 모델을 구성하고 보니
아직은 생소한 개념의 서비스. 하지만 들었을 때 억지로 상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 서비스.
지금 그런게 생각 난 것이다.
내 12월. 조금 더 열정을 더해야할 때 인 이유가 이 때문이기도 하다.
재밌는 일이 하나만 있어도 그런데,
두개. 일이 많아졌다고 버겁다고 투정부리기엔 너무 아까운 기회들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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