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보다는 열정이 우선

2014.12.12 22:56

jurohan 조회 수:375

12월.
꽤 많은 연말 약속들이 오고 갔었다.

벌써 오늘이 금요일인데, 이번 주에 있었던 저녁 약속 혹은 파티 일정은 취소를 했다.
아마도 지금 스케쥴대로라면 앞으로도 몇개의 일정은 취소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긴하다.

지난 몽골출장 때를 빼고는 지속적으로 1년동안 해왔던 수영도, 이번달은 연장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쩌면 1년을 돌아보는 시간들 속에 시간을 쓰기에는 지금은 조금 빠듯하다.

지난 주말부터 만나기 시작한 타깃 사용자 혹은 비슷한 카테고리 이거나 사용자 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분들과의 업무 회의(라고 쓰지만 주로 밥먹고 차마시면서 인터뷰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들이 실제 서비스 개선과 업무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소중히 써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목요일에 근 몇년만에 프라이머를 통해 인연을 맺었었던 상진이와 점심을 먹었었다.

간략히 사이트를 보면서 만들어진 기능과 만들고 나서의 뒷 그림을 이야기하다보니
타깃 시장과 접근 전략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고, 지금은 스스로의 눈높이를 사회경제영역의 사람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한참을 이쪽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사회적 순기능과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서만 이야기했었던 것 같다.

그랬더니 이 친구의 한마디. 인트로페이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영리영역에서도 꽤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사회 경제영역에만 포커싱 된 것 같다고, 좀 더 크게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는 말과 함께,
프리랜서나 소규모 프로젝트 등에서도 분명 이에 대한 니즈가 존재할 것이라 생각하며 자신 또한 이 곳을 통해 개인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만 한다면
당장이라도 쓰고 싶다는 이야길 했었다. 그리고 아는 동생의 프로젝트에도 이것을 알려주고 싶은데 간단히 소개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한번 써보고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강의 같은 형태도 좋을 것 같다고...(감사하게도 지난 주말부터의 만남들에서 지금의 인트로페이지를 본 사람들은 꽤 매력적으로 봐주시는 것만 같아 참 좋으면서 두근거린다.)

문득 얼마전 유나씨의 말이나 이친구의 말을 듣다보니 웹 사이트를 만듬에 있어서도 분명 친절하게 접근하는 방법은 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강의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 필요성 또한..)

지금 염두했었던, 그러나 아직 다른 일정들로 연락을 못했었던 초기 테스터 집단들에도 슬슬 연락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시간을 통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상진이와의 짧은 만남을 가진 후 다시금 개발에 집중해 시간을 보내다보니 오늘이 된 것 같다.

이번 주는 Presetation mode 의 기능 고도화, 카카오 플러스, 카카오톡에 대한 API 수정, 시리즈(연재:글타래) 기능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었다.

페이지들을 운영하다보니 좀 더 디자인에 힘준 페이지들의 경우, 배경이 어두우면 밝은 색의 폰트나 이미지 내 글자를 쓰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고정된 어두운 그라데이션 배경을 제공하는 Presentation 모드는 그 기능을 정확히 수정을 못한다. 그리고, 본문 콘텐츠의 텍스트, 이미지 크기 또한 수정이 가능한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더 미루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이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부분도 이제 인트로페이지의 분명한 강점이 될 것 같다.

pptmode.jpg

카카오톡으로 페이지 정보 보내기. 이 것은 카카오톡의 API업데이트로 인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버그를 발견하여 시리즈 기능 개발보다 먼저 서둘러 수정하였다. 수정을 하면서 카카오 플러스로 보내기도 그리 다르지 않았기에 함께 작업.
kakao.jpg

마지막으로 시리즈. 이건 이 글을 쓰기 바로전에 마무리되었다.
2틀의 시간이 걸린, 최근에 작업한 것 중에는 확장성에 대해 가장 고민했고, 사용자 동선 상 문제가 없을 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어간 작업.
실제 개발보다는 노트와 펜으로 구성도와 기능을 그렸다 지웠다를 한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렸고, 오랜만에 정말 진도가 안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또 돌이켜보면 팀 영역등은 일주일 걸린 것에 비하면 확실히 비슷한 양의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기도..

어쨌든, intropage는 기존의 블로그 서비스와는 다른 싱글 페이지에 기반한 홈페이지라는 특성을 갖고 있고, 연재 글의 경우 개인이라기보다는 팀 단위로 각기 페이지를 만들고 연결하는 경우 또한 존재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시리즈에 대한 기본정보를 담고 있는 테이블, 링크정보를 담은 테이블, 페이지 생성자에 대한 팀원 정보 기능 테이블을 개별적으로 만들어야 했고, 생성된 페이지에는 인트로 페이지가 첫번째 이야기는 꼭 있어야 하며, 시리즈에 대한 권한을 수정하는 최소 사용자의 수는 한명 이상은 꼭 있어야 DB가 꼬이지 않고, 쓰레기 값이 입력되지 않기에 코드 한줄한줄 좀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렇게 만들어진 시리즈 기능은, 정진이와의 만남에서 필요성이 다시금 언급되어 개발된 것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필요하다고 느꼈었던 Dornod +90 프로젝트의 페이지들에 삽입하여 최종 기능 점금을 진행하였다.

series.jpg 

이제 이 기능을 개발하면서 추가로 진행하였던 이메일 찾기 - 자동완성 기능을 Team 정보 등 실제 필요한 다른 곳들에도 적용해봐야지.
이번 연말은 지인들과의 따뜻함 보다는 내 열정에 조금 더 시간을 집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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