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다.

총장님이 ub에서의 출장을 마치시고, 월요일에 더르너드로 돌아가신 후,

단원시절 함께 많은 일을 했던 죠카 선생님가 아료나 선생님에게 내 프로젝트를 담당해달라고 하셨단다.

그렇게 시작해 오랜만에,

머리에 쥐가 날정도로 몽골어로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대화를 했다.

참 감사한게,

외국인 비용은 내국인과 아직 차등적용되기 때문에

수도에서 더르너드로 내려가는 비행기 값이 꽤 나갈텐데..

학교측에서 부담해주시겠다고..

더불어 이제 곧 몽골에 4년만에 잠시 갔다 온다는 글에,

한국에서 유학중인 두릅슈릉 선생님 또한

별도의 통역비 없이 도움을 주시겠다는 전화를 주셨다.

너무 감사했지만, 현지 단원들과 쥴라샘이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을 기약했다.

참 감사하다. 4년이 지난 지금.. 선뜻 이런 도움을 주시려는 것도.

그런데 오히려 학생들을 위해 뭔가 하려한다고 내게 고맙다고 하는건 ..

이렇게 정을 나누는 건가.

오랜만에 몽골어를 해서 그런지,

원래 계획했던 업무 계획은 못채우고 방전되버려서,

새벽인 지금에서야 충전되어 일어나 마무리 중.

나가기 전까진,

하루 하루 긴장의 연속일듯..

즐기자 최대한.

+ 아, 90주년 행사 참여와 더르너드+90프로젝트 일정 분리로 인해 더르너드에서만 거의 2주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일정상 거의 3주의 시간을 비우게 된다.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