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긴한데 조금은 미안하기도..

2014.08.31 17:57

jurohan 조회 수:486

몇개월전, 총장님께서 몽골에 여행을 오면 모든 것을 서포트 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었다.

그러다 이번에 기회를 만들었고,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이번주.


아침부터 총장님의 페북 메시지로 잠이 깼는데,

수도 비행기 시간을 물러보시길래 알려드렸더니,


세미나로 올라온 선생님 한분이 호텔로 안내해드린다고.

호텔을 아직 안잡았다고 하니,

학교에서 잡을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여행철이고, 수도 물가를 생각하면..

내 그 짧은 일정이 자칫 학교엔 조금 부담을 줄 것만 같아 좀 미안했다.


게스트하우스와 비교적 저렴한 호텔을 알려드리고,

이 중 고민이라고 의견을 전했고,

수도에 거주하는 분이 계시면, 거기서 지내다 내려가는 것도 게의치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내가 그때를 추억하며, 조금씩 선물을 준비하다보니 많아졌는데,

총장님과 선생님들도, 하루하루가 다가오니 설레이시는 것인가 싶긴한데..

꽤 오랜만이라..

이 호의를 받아도 되는지 쥴라샘에게 문의도 했었고..


문득, 이야기 하다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일부 선교사들의 잘못된 호소가 개도국 사람들을 불쌍하게만 인식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보다 우월하다는, 일종의 식민지 사상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고.

그런 오만한 접근은 함께 일함에 있어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게 분명 상대에게도 느껴진다고.

함께 협력해야 하는 관계. 어쩌면 귀국할 때즈음 이제야 좀 더 알게됐다고,

혹은 내가 도움을 더 많이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던 일부 단원만이 비로서 이런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되어,

활동지의 분들과 사람대 사람으로 관계하게 되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사람간의 관계에 집중했었기에 그곳 사람들과의 인연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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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산은 그대로 가져가야지.

그래서 혹 아껴지는 호텔비는 현지에서 조금 재밌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써봐야겠다.


#출국 전 마지막 업무도,

일단 기본 틀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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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올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자전거로 한강 타기를,

잠시 다녀와서 피드백 도착해 있으면 코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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