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농사의 마무리

2014.11.02 03:03

jurohan 조회 수:460

1년 정도 전 쯤, page2me란 이름으로 지금의 intropage에 대한 서비스 개념에 대한 구체화를 진행했었고,

그간의 이런저런 시도들이 심사위원님들에게 좋게 작용하였는지,


중기청 1년짜리 R&D과제에 선정되었었다.

이 과제 수행 전에 이야기 되었던, 외주 개발 일정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다른 생각없이

intropage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었다.


이 완료 보고서와 사업비 정산을 지난 주말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틈틈히 사업관련 자료는 정리했었지만, 직접적으로 관리기관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회계사무소에서 요청한 자료들을 처리하다보니 1주가 꼬박 걸렸던 것 같다.

묵요일에는 철야 작업을 할 정도로..


일단 사업비 정산업무는 얼추 마무리가 되었고,

이제 슬슬 최종 보고서와 기술 임치 업무등이 남긴 했지만..


이 보고서가 완료될 때즈음이면, 아마도 지금 보다 좀 더 정리된 결과물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업무가 시작되기 전부터 슬슬 슬럼프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예전만큼 집중 시간을 늘릴 수도 있었고, 그 관찰과 개발의 결과로 만들어진 몇가지 편의 기능들은

현재 테스터 사용자들을 상대로 틈틈히 진행하고 있는 인터뷰에서도 지난 개발 결과물(어쩌면 기존 툴과 크게 다름이 없는..기본 개발부분)에서의 반응보다

좀 더 호기심있게 바라 봐주는 것 같아, 조금은 더 확신이 생기고 있긴하다.


슬슬, 운영을 시작하며 기본 자금 흐름이 돌아가게 되면,

얼른 사람들을 충원하긴 해야겠다. 이따금씩 다른 업무로 인해 브레이크 걸리는 시간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뭔가 학교도 그렇고,

그간 벌려왔던 것들에 대해 일단 한번 숨고르는 시간들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숨고르기도 이제 얼추 마무리되었으니. 다시 즐겁게 즐겨봐야지.


© juroweb 2003-2014. All rights reserved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