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타깃, 그 가설의 검증과정

2014.05.20 23:22

jurohan 조회 수:621

지난 주는 졸업논문 때문에 나는 급한 외부일을 제외하고 잠시 intropage에서는 손을 놓고 있었고, 팀 내부에서는 진행하고 잇던 기능개선작업과 서버 상태에 따른  기능 자동 수행 부분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꽤 오래 담아뒀던 내용이었기에, 그리고 시간이 한정적이었기에 5일의 시간이었지만 최대한 집중해 썼고, 다행히 지도교수님도 컨펌을 해 주셨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업무모드!

단 5일이었는데, 왠지 여행을 갔다 온 느낌이 들었고, 뭔가 일을 하고 싶어 근질근질(아마도 이제 거의 모든 준비가 되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2주전,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동작구 사회적경제센터의 홈페이지를 만들고자, 기본 틀을 만든 후 열매나눔재단 담당자에게 관련 문서의 전달을 요청했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프라이머 엔턴쉽 팀의 랜딩페이지에 대한 개발협의를 진행했다.


NGO 혹은 사회적 기업같이 신규 IT  서비스, 디바이스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느린 집단에서 과연, 응답속도가 얼마나 걸릴지,

이들의 진입 시기를 고민하기 위해 이 두 집단을 미디어 집단과는 별개로 지금 테스트할 필요가 있었다.


1. NGO 의 업무 대응 속도는 느리다.

이 이유는 좀 더 많이 접해봐야 알겠지만..문득 사회주의 체제의 문제점과 비슷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의 노력이 소속 기관, 기업의 이윤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며, 소속 기관자체가 이윤추구의 목적이 없기 때문에, 확보된 재원 안에서의 활용에서만 고민한다.

이러한 환경은 소속 직원의 업무에 대한 적극성과 창의성에 개인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나같은 부류의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목표달성에 대한 욕구가 있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부가 이익과 달성을 통한 자기 만족. 이들의 조화에서 오는 동력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데,

이러한 목표 설정과 달성에 대한 보상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정체되는 것 같다. 


이러한 환경에 제한된 재정으로 인해 한사람이 맡게되는 업무 부담이 많게 되는 것 또한 문제가 되어, 당장 떨어진 업무 말고는 운선순위가 뒤로 밀리게 되는 듯..


관련 자료를 요청한지 3주째. 2주후에 전달해주겠다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의 자료 전달이 3주가 지난 지금도 제공받지 못한 것을 보면..

이 영역은 확실히 다른 쪽에서 검증이 되고 상부에서 지시가 떨어져야 실제 움직일 집단일 것 같다.(물론 몇개 적극적인 그룹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2.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반응속도는 빠르다. 기본적으로 동기부여 된 상태이고, 직접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그만큼의 실행력과 적극성이 기반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을 정하는 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


우리와 접촉한 스타트업 또한 실행력에는 감탄했지만, 점점 발전되어 공유되는 사업모델이 산을 향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잘 정리되지 않은 내용은 페이지 작성에 있어 시행착오들을 가져올 것 같다. 

그렇긴 하지만 이 집단은 전달되는 메시지, 혹은 이야기의 구조적 탄탄함은 덜할지라도.. NGO보다는 확실히 우선 지원이 가능한, 숨겨진 원츠에서 니즈로의 발현이 쉬운 집단인 것 같다.


4월말 샀던 책을 앞에 20장도 못본채, 출국하는 친한형에게 선물하는 바람에

다시금 몇권의 책과 더불어 yes24에서 주문을 했었다.

책과 함께 도착한 책과 영화안내 포스터들.


문득, 우리네가 들어갈 수 있는 또다른 시장 중 하나가 책과 영화(단편부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다 콘텐츠로써의 가치는 충분하고, 초기 홍보를 위해 여러 시도들을 하곤 있지만, 출판되는 책의 경우 저자 경연회, 인터넷 서점의 서평, 블로그 등을 빼면 정확히 소개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갖는 것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조만간, 이쪽에 대한 작업도 들어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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