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test, 본질을 잊지말기.

2014.01.19 22:20

jurohan 조회 수:1034

intropage 를 처음 기획하고 자료조사를 진행했을 때 몇가지 기본 사항을 정했었다.

1. 누구나 쉽게, 개발이나 웹에 익숙치 않은, 카카오톡은 해도 이메일은 못쓰는 사람. 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2. 최대한 가볍게 만듬으로써 통신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이 툴이 그들의 꿈에 한 줄기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 기본 기능과 함께 필요한 모듈들을 점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레고조각을 맞추듯. 자신이 원하는 기능들을 나중엔 모두 이 툴에 기반해 만들 수 있기.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머리속에 정리된 것 그대로 일단 최소모델을 만들다보니,

아직 힘이 좀 들어간 부분들이 있었다.


어제 현덕형과의 3시간 남짓? 의 시간동안 초기 모델을 보여주며 회의를 한 결과,

아직은 조금 내 타깃 사용자들이 쓰기엔 부담감을 주는 구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시금 처음 정했던 것들을 하나 둘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중요한 몇가지도. 다시금 기억이 났다.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게 하기 위해선,

1. 그들이 서비스를 훑어보며 인지하는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를 최대한 쉽고 유용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

2. 목적 상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용자에게 그걸 한번에 얻으려 하지 말기.

3.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제공받는 가치를 기준하여 서비스에 자신의 비용(직접,혹은 간접-기록 등)을 지불한다.

4. 그렇기에 실제로 사용자는 자신이 획득한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처음부터 서비스에 제공하지 않지만, 누적된 제공 가치의 만족은 그들을 회사 밖의 팬, 혹은 제3의 팀원으로 만들어 준다.


최소 기능 버전을 만든 후,

이를 하나하나 고려하는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단계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CAM01240.jpg


가장 위에 붙어있는 6장의 사진이 기존에 구성했던 최소 모델의 단계별 캡쳐 이미지.

두번째 줄 가운데 5장이 TypeB(기존 단계를 유지하되, 단계별 구성 요소 이동 및 최적화)

세번째 줄의 7장이 TypeA( 개요정보만으로 기본 사이트를 만들 수도 있고,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도록 구성)


단계설정에 있어 생각난 두가지 방법.

Type A :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간단히 개요에 작성한 내용으로만..., 혹은 보다 세밀한 콘텐츠 구성을 할 수 있다.

Type B와 같은 양의 자료 입력을 사용자에게 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계속해서 입력만 받기 보다는, 중간에 샘플 사이트를 한번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로부터 다시한번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a_b_test_step.jpg


이렇게 설계된 서비스는 향후 개발된 이메일을 통한 재유도 기능과 더불어 사용자의 이용율을 지난 방법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이 방법으로 확정하기에 앞서, 사용자 AB 테스트를 통해, 실제 사용자들이 확실히 본 모델에 대해 B타입보다 선호도가 높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Type B : type A가 동기가 덜 유발된 사용자층의 사이트 개설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긴 하지만, 본 서비스는 이미 사이트 소유에 대한 동기가 존재하는 활동가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중간에 불필요한 서비스 단계를 거치지 않고, 최소의 단계를 통해 모든 정보를 입력하여, 사이트를 만들기 원하는 사용자의 경우 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creenshot_2014-01-21-22-00-46.png


Type A와 Type B에 대해 직접 기능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사이트에 반영해놓았으니, 이제 초기 테스터의 이용 반응을 본 후 최종 유형에 대한 결정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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