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ashable.com/2014/02/06/sumry-resume/?utm_cid=mash-com-fb-bus-link

이력서에 제한되어 있지만, 사용자에게 싱글페이지 기반 웹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intropage와 비슷한 카테고리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밖에도 이미 나왔거나 나올 예정인 것들도 좀 있긴 한듯..

카테고리가 비슷하진 않지만 표현방식에선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또다른 서비스인 미디엄. 주변에 새로 블로그 하려는 사람들에겐 무조건 추천할 정도로 내게 재밌게 느껴지는 건... 첫째로는 그 표현방식의 흥미로움과 서비스 구성의 탄탄함에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존의 블로그 방식과 다르다고 느낀 하나는 퍼블리싱 하는 글이 사용자를 중심으로 정렬할 수 있긴 하지만, 글의 url 체계를 두고보자면 커다란 광장에 내 글을 공유재로 보내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 기존의 블로그는 계정에 종속된 URL의 하위 콘텐츠라는 개념인데, 이 와는 분명 다른 이 구조적 특징이 재밌다. 이런 구조적 특징은 개인의 관심분야가 하나의 카테고리가 아니기에, 기존에 블로그를 방문하여 콘텐츠를 소비할 경우 일관된 카테고리의 정보를 소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 미디엄은 카테고리별 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앞으로의 웹은 다양한 콘텐츠 유통 채널로 인해 메인 페이지에 종속된 하나의 사이트의 위력보다 잘 만든 혹은 잘 쓴 의미있는 하위 페이지 단위로의 직접 유입이 보편화될 것이고, 실제로 이런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퍼블리셔가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 같다. 이게 Treeple 초창기부터 검증된 가치있는 정보에 집중하는 이유기도 하고.. 

모바일이 강세긴 하지만, 이런 웹의 꿈틀거리는 변화들이 여전히 내가 웹 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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