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중기청 사업 중간보고서 작업을 진행하려했지만,

메일 확인 결과, 담당자가 작성을 잠시 보류해달라는 글이 있어서, 내일 작성 필요여부를 확인한 후, 작성하기로 하고...

월요일 업무로 예정했던, 인터뷰 결과분석을 진행하였다.


사이트 생성에 현재 13개의 구성요소가 사용되는데, 이들을 어떻게 인지하고, 그룹핑 하는 지를 관찰하게 되면

작성순서에서 개선할 부분과 생성된 사이트의 구성요소간 배치 순서 등에 대한 실마리는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이와 같은 실험을 진행하였다.


13개의 구성요소를 최대 5개 이내로 한정하여 그룹핑하고, 단계 설정에 대해 주문을 하였는데,

인터뷰 대상자들의 수를 감안하여 구성요소들을 상위 개념으로 묶는 것이 사용자들이 갖는 유사한 패턴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화면 구성단계는 4단계로 설정한 경우가 30%, 5단계로 설정한 경우가 70%정도였으며,

단계별 구성요소를 그룹핑한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화면구성

40%

기본정보

60%

세부정보

40%

본문입력

30%

화면구성

40%

아이덴티티

40%

활동영역

10%

본문

30%

기본정보

10%

본문

30%

기본정보

20%

본문

10%

팀정보

10%

세부정보

30%

세부정보

30%

 

 

팀정보

10%

화면구성

10%

화면구성

20%

 

 

 

 

화면구성

10%

활동정보

10%

활동지역

10%

 

 

 

아무래도 사이트 생성과 관련된 기존의 경험은 블로그가 친숙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자의 기존 경험이 단계를 설정하는 데 영향을 준것으로 추측된다.

1단계에 화면구성을 넣은 사용자들의 이유 또한 거의 모두가 블로그 유경험자이며,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할 때 이 순서로 진행되었던 것을 그 이유로 말하였는데, 

화면 구성을 먼저 진행하게 되면 전체 과정을 통해 내가 획득하게 되는 사이트의 모양을 먼저 생각해 보고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동기 유발이 된다는 답변을 주었고,

블로그 중에는 향후 화면 구성을 진행할 경우 작성한 내용과 구성요소들이 깨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가장 높게 잡았다는 답변을 주기도 하였다.

또 다른 답변으로는 이러한 블로그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먼저 기본 틀과 모양에서 주는 만족감이 있어야 해당 서비스에서 블로그를 개설할 마음이 들기도 한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는 다른 소비경험에서도 비슷하게 작용되는 내용인 것 같으며, 아이덴티티와 기본 정보입력과도 어느 정도 연결성이 있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것. 이라는 소유욕구가 충족되야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쉬운 것 같아 intropage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단계는 기본정보에 대한 입력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다른 대답들보다 효영박사님이 주신

사이트를 생성하는 단계라면 이미 머리속에 있는 정보들을 1차적으로 입력하는 것이 입력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설득력이 있었다.


3번째 단계와 4번째 단계는 본문입력과 세부 정보에 대한 기입이 의견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본문은 보다 구체화된 정보를 입력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입력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으며,

세부정보의 경우 해당된 정보가 부차적인 요소라 판단하여 입력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 경우 또한 존재하였는데 향후 수정버전에서는 이러한 부수적인 정보들이 최초입력 때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

작성 후 project 관리 페이지 등에서 입력할 수 있는 형태로의 변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5번째 단계는 화면 구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는데,

1단계에서 화면구성을 선택한 사용자들 중 화면 구성은 맨 앞도 좋지만, 맨뒤에 배치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을 주는 경우들도 존재하였는데,

그 이유로는 맨앞의 경우 자신이 작성한 콘텐츠보다는 예시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고, 맨뒤에 입력될 경우에는 내가 작성한 것들이 어떻게 화면에 구성되는지 실제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주었다.


이젠 정말 입력단계는 최대한 줄이고, 처음부터 모든 입력단계를 받는 것 보다는 서비스 단계에서 필수입력정보가 아닌 것들은 향후 입력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방향이 맞을 것 같고..

Type B의 데모보기 단계가 호근이나 낙현이가 말했던 불필요한 선택의 과정이 조금은 혼란스럽게 다가온다는 의견을 주었지만, 삭제하는 것보다 혼란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사용자들이 어떤 사이트가 만들어질 지에 대해 예측함으로써 향후 입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_b_test_step2.jpg


인터뷰 진행과정 중 수정을 진행한 Type B의 변형모델인 B+

우주형과의 인터뷰를 마쳤을 때까진 일관된 선택만 있었기에, 이러한 방향으로 수정을 진행했었는데,

모든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결과 분석 및 패턴 찾기를 진행하다보니.. 조금 더 수정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현재의 방향은 Type C로 잡고 있다.


실제 단계 구성은 유지되더라도 체감단계가 줄어들도록 페이지 로드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ajax로 부분 로드를 하는 형태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형태는 사용자들이 실제 종이에 생각을 더해 채워나가는 것을 온라인에서도 경험하는 느낌 또한 줌으로써

글 작성의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다음주. 중간보고서 때문에도 정신이 없겠지만, 다시한번 탈피하는 과정을 거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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